건강 입증한 NC 구창모, 내년엔 20승 도전?

건강 입증한 NC 구창모, 내년엔 2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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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던 NC 다이노스는 1일 기준으로 5위 KIA 타이거즈에 2경기 차로 뒤진 6위다. NC와 KIA는 나란히 138경기를 치러 6경기씩만을 남겨둬 NC가 극적으로 5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시즌 초반 최하위에 추락했던 NC가 막판 5위 경쟁에 나선 것 자체가 선전이라는 시선도 있다.

NC가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에이스 구창모의 건강한 귀환이다. 그는 2020년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공헌했으나 지난해는 왼쪽 척골 피로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 당해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해 2년 연속 통합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받았던 NC는 구창모의 공백으로 인해 7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 1년 사이에 순위가 6계단이나 하락했다.

올해 구창모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어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으로 소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5월 말에야 1군에 합류했다. 그 사이 이동욱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경질당했고 강인권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뒤늦게 1군에 돌아온 구창모는 팔꿈치 통증으로 8월에 12일 동안 부상자 명단 등재를 제외하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강인권 감독 대행도 그의 투구 수를 100구 이전에 끊어주며 관리하고 있다. 올 시즌 구창모의 투구 수가 100구를 넘어간 것은 8월 27일 창원 KT 위즈전의 100구가 유일했다.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도 가급적 지양하며 관리받고 있다.

구창모는 올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6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 0.587을 기록 중이다. 적은 경기에 나서고도 10승 고지에 오른 가운데 세부 지표도 매우 안정적이다. 풀타임 소화가 가능했다면 20승 달성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제기된다.

그는 105.2이닝을 던져 규정 이닝인 144이닝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칠 것이다. 하지만 1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은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올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4.1km/h로 2020년의 143.1km/h로 1.0km/h가 상승했다. '건강한 구창모'가 얼마나 압도적인 선발 투수인지 말해준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3.09로 팀 내 투수 중 2위다.

구창모는 내년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승선이 유력시된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되풀이했던 한국 야구가 자존심 회복에 나서기 위해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최정예 대표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나이 및 프로 연차 수 제한이 있었던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를 제외하면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적이 없었던 구창모는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좌완 에이스의 존재감을 떨칠 기회다. 20대 이하의 국내 좌완 선발 투수 중 그가 단연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구창모가 국제 대회는 물론 KBO리그 정규 시즌까지 풀타임 활약을 펼쳐야 한다는 사실이다. 구창모가 내년에는 '풀타임 선발 투수'로 한국 야구와 NC의 반등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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